39년간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정엽 미술사가. 그는 미술사가 외에도 미술평론가, 아트 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터, 아트 딜러, 미술 칼럼니스트로 39년째 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미술 힐링 강의는 인문학 힐링강좌에 가깝다. 미술을 가지고 미술 복음을 전하는 형태다. 미술 강의에 성경 말씀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의 강의를 들어보면 하나님의 창조와 성령의 열매 등 다양한 내용들이 내포돼있다. 다양한 미술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오정엽 선생을 만나 ‘미술 힐링 강의’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오정엽 미술사가.ⓒ데일리굿뉴스

Q. 미술 힐링 강좌의 주제는?
A. 색채와 에너지. 빛은 색채로 보게 됐다. 빛은 색채이며, 색채는 에너지고 에너지는 생명이다. 색채에는 빛이 저장돼 있다. 빛 속에는 어떤 하나의 에너지, 곧 무조건적인 사랑의 에너지가 들어 있다.

Q.미술 작품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A. 미술작품인 그림을 보는 방법은 색채를 보는 것이다. 색채를 본다는 것은 색채를 먹는 것으로 우주만물의 기운을 먹는 것이다. 그림을 볼 때는 무의식이 발동돼야 하며, 그림은 3초 안에 선택해야 한다. 3초를 넘어가면 인위적인 기분의 에너지가 영향을 준다. 우주만물의 질서가 있는 그림을 봐야 기쁨을 따라가는 삶이 된다.

Q.‘미술 힐링’ 강의 특징은?
A. 무료로 찾아가며, 행복과 기쁨의 에너지가 담긴 그림을 직접 갖고 간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찾아가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 장소는 공장, 관공서, 화원, 식당, 카페, 문화센터, 기업, 병원 등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곳이면 가능하다.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만지면서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색채와 미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주는 것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Q.왜 찾아가는 미술 강의를 하는가?
A. 사람들은 미술을 어렵다고 생각한다. 미술을 ‘머리’로 만나기 때문이다. 미술을 ‘가슴’으로 만나면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행복하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의 울림을 통해 진정한 미술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데 있다. 사람들이 진정한 미술의 즐거움을 알고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가는 미술 강의를 하고 있다.

Q.미술 힐링 강의를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A.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규모는 있지만, 서로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8명, 16명 등 2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진행하고 있다.

Q.전국에 17개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기존 갤러리들과 차이점은?
A. 기존 갤러리들은 매월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저와 관계성을 가진 17개(서울, 부산, 울산, 일산, 파주, 양산, 스웨덴, 캐나다 등) 갤러리는 1년 내내 동일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능적 요소가 완성되면 화가로 인정한다. 저희는 영육의 균형을 맞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오정엽의 미술이야기’를 출간했다. ‘오정엽의 미술이야기’는 쉽게 쓴 미술 인문서로 몽우조셉킴 작품과 성하림 작품 등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미술 작품을 통한 힐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찾아가는 미술 힐링 강좌는 서울, 인천, 대전, 부산, 과천 등에서 강좌를 신청하는 곳이면 가능하다. 미술 힐링 강좌 문의는 오정엽 선생(010-2350-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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