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40세대가 추억여행에 빠졌다.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 KPOP CLASSIC'(SBS 케이팝 클래식)의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90년대를 회상하는 청년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SBS 케이팝 클래식' 채널 방송 화면

20년 전 감성 자극…동시접속자 2만명 돌파

지난 6일부터 'SBS 케이팝 클래식' 유튜브 채널은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의 '인기가요' 방송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다시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때 동시접속자수가 2만 2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채널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스타들과 히트곡이 쉼 없이 이어지며 구독자들 사이에서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불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점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최근 3일동안 접속자가 1만 명을 훌쩍 넘기며 구독자 수도 덩달아 수직 상승했다.

방송에서는 핑클, SES, god, 샤크라 등 20여년 전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끌며 활동했던 추억의 가수들이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방송은 24시간 끊임없이 이어진다.

특히 이 채널이 큰 화제가 된 이유는 실시간 채팅창을 가득 메우며 시청자들이 다양한 반응과 각종 '드립', 미래에서 과거의 스타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소통과 재미의 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SBS 케이팝 클래식' 채널 방송 화면

채널 운영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생각과 반응을 알 수 있고 재치 있는 멘트들이 많아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24시간 계속 관리가 어렵고 많은 분들의 요청에 빠르게 응답해드리기 어렵지만 '방장', '시샵', '공원 관리자' 등으로 애정을 가지고 불러주셔서 감동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함께 시청하는 사람들의 재치가 너무 재미있다", "학창시절 즐겨부르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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