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의 삶에만 몰두하다 어려움이 닥칠 때 한번 쯤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거나 신을 갈망한다.
 
 ▲영화 <나의 산티아고>의 진면목이 <문방구>를 통해 소개된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문방구>에서 소개할 영화는 신을 찾아 떠난 유명인이 결국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
는 이야기 <나의 산티아고>다.

산티아고는 1982년 교황이 방문하고 1993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후 1997년 파울로 코엘료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나서 발표한 ‘연금술사’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순례길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면서부터다. 야고보는 스페인에 파견된 최초의 사도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활동기록은 없다. 구전 전설에 따르면 예수 승천 후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 지방까지 걸어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는 성공적인 복음 전파를 하지 못한 채 예루살렘으로 돌아갔고, 죽은 이후에는 그의 시신이 돌배를 타고 스페인 북부 해안까지 이동해 산티아고에 묻히게 됐다고 한다.

이 영화로 감독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깨우침을 얻으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결국 해답은 자기내면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나의 산티아고>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중요 메시지 중 하나는 ‘내려놓음’이다. 주인공 하페는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코미디언이었지만 과로로 쓰러지며 모든 걸 잃을 위기에 처한다.

영화는 주님이 만약 우리 호흡을 막는다면 내일 일어날 수 없기에 삶의 모든 걸 주께 맡겨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산티아고 여행으로 자신의 일생에 하나님이 함께 있었음을 고백하게 된 하페의 이야기는 9월 9일 월요일 오후 5시 40분 GOOD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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