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가 19~25일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성매매 방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번 성매매 추방주간에는 '성매매를 근절시킬 때 성평등이 켜집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캠페인, 문화행사, 정책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올해 행사는 성매매 방지에 대한 청소년과 젊은 층의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20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캠페인 및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성매매 근절과 성 평등을 알리는 시민 참여공간(부스),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인대밴드가 참여하는 뮤직&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뮤직&토크콘서트에서는 우자앤쉐인, 시와, 러브엑스테레오, 아디오스오디오 등 4개 인디밴드가 음악과 함께 성매매 방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러브엑스테레오는 성매매 추방기간을 맞아 '불러줘 내 이름'이란 음원을 제작했다. 밴드는 전국 성매매 피해자 지원기관이 음원을 캠페인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음원 판매수익은 성매매 피해자 지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25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 착취 근절 대안을 모색하는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경기대 이수경 교수는 토론회에서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 착취 현황과 법·제도적 대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장애인권법센터의 김예원 변호사도 '온라인 기반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법률지원을 위한 사법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 여가부는 '그것도 성매매'라는 제목의 40초짜리 공익광고 송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국민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국민이 성매매 방지 메시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도시에서도 성매매 피해자 지원 시설·단체 등을 중심으로 관련 캠페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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