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만국회의 강행…피해가족은 규탄집회

최로이 기자(vvfhdl@goodtv.co.kr)

등록일:2019-09-20 0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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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유관단체로 알려진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광복이 경기도청의 대관 취소 결정을 무시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경기도청이 경찰병력을 동원했지만, 경기장 불법점거에 대한 별다른 제지는 없었는데요. 경기장 한쪽에선 신천지 피해가족들의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최로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천지 측이 만국회의를 강행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 11일 경기도가 대관 취소 행정 처분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측은 행사 전날부터 음향 장비를 반입하는 등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당일 동원된 경찰들도 경기장 입장을 제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경기장 측이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기장 측에 문의하자 담당자와 얘기하라며 즉각 답변을 피했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관계자)
“오늘 행사 관련 문의세요? 언론 담당자와 얘기하셔야 될 것 같아요. 번호 남겨주시면 전달 해드릴게요.”

만국회의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행사가 강행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경기장 한편에서 집회를 열고 "가정파괴를 일삼고 공공장소를 불법 점거하는 신천지가 평화를 논하는 것이 아이러니"라며 '신천지 아웃'을 외쳤습니다. 또한 경기장 측에는 행사가 강행된 경위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경기장 측은 검토 후 답변을 주겠단 입장입니다.

(홍연호 대표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재단측에서 문을 열여줬다면 그에 따라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재단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신천지가 문을 따고 들어갔다면 불법으로 침입한 게 되기 때문에 그에 따라 달라지겠죠. 이에 대해서는 향후 재단측과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신천지 측을 대상으로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GOODTV NEWS 최로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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