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육군사관학교에서 태권도 교관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한 정권수 목사는 <마스칼 꽃 향기> 등 책을 집필하며 문서 선교에 힘쓰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중남미에 있는 온두라스에서 10여 년 동안 태권도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다가 최근에는 문서 선교에 열심인 선교사가 있다. <마스칼 꽃 향기>를 포함한 3,000년 전 언약궤의 비밀 시리즈와 월남 참전 내용을 기록한 <불타는 사이공>의 저자 정권수 목사다.
 
정 목사에게 태권도는 떼려야 뗄 수 없다. 1968년에는 육군 무도부에 들어가 월남군 제18사단의 태권도 교관을 지냈다. 이후 미국 등에서 수십 년 태권도를 가르치다가 2006년 사명을 갖고 온두라스에 들어가 태권도 선교를 펼쳤다.
 
온두라스의 원시 부족과 함께 생활하며 태권도와 영어를 가르치고 기본적인 의약품을 보급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그러던 중 2011년 우연한 기회에 온두라스 육군사관학교 태권도 교관으로 발탁돼 2016년까지 활동했다.
 
10년간의 선교 생활을 마친 뒤 그는 선교에 대한 신념을 담은 책 <선교사 아무나 하나>를 발간하며 문서 선교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 목사가 에티오피아에 직접 방문한 뒤 집필한 <솔로몬 왕을 찾아간 스바여왕> 1·2권과 <마스칼 꽃 향기> 등은 3000년 전 미스터리로 남은 언약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 목사의 책들은 미국에서만 발간돼 아직 한국 서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정 목사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에게 힘이 되고, 한국 성도들과 사역자들의 신학공부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한국에서도 책을 발간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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