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가 대만선교에 나선지 올해로 40년이 됐다. 대만 현지에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세운 타이베이순복음교회가 설립 40주년을 함께 맞게 됐다.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만선교의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만선교 40주년과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설립 40년을 기념해 세미나와 축복성회를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이영훈 목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 10일 타이베이순복음교회에서 기념세미나와 축복성회를 인도했다고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 전 지역은 물론 중국, 홍콩, 한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선교사들과 한인 성도, 대만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칭찬을 받은 데살로니가교회처럼 대만의 모든 교회들이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무장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데살로니가교회는 성령이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인 교회로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며 "대만 교회도 간절하게 기도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10년 안에 3배의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영상 메시지를 보낸 조용기 원로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5명으로 시작해 큰 부흥을 이룬 것처럼 대만 교회도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시작했지만 4차원의 영성으로 큰 부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만 성도들이 믿음으로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40주년을 맞은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대만 전역에 제자교회를 세우고 대만은 물론 중화권 선교의 허브 역할까지 감당하고 있다.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장한업 목사는 "대만선교 40년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7% 대만복음화를 이루기까지 도움을 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대만선교는 지난 1979년 황모영 목사가 파송돼 1980년 타이베이순복음교회를 개척하면서 초석을 놓았다. 현재의 장한업 목사는 1992년 2대 목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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