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사관학교 생도들이 지금까지 배운 요리 실력으로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에선 지역주민들이 생도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6일 서울 금천구 한국조리사관학교에서 윤경숙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제 12회 '섬김과 나눔' 행사, 지역 주민 섬겨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행사는 조리사관학교의 교훈인 '섬김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열렸다. 생도들은 직접 떡볶이와 커피, 케이크 등을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된다.
 
생도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렸다. 선생님과 가족, 친지들은 졸업 작품을 감상하고 생도들을 격려했다. 한쪽에선 생도들의 도움으로 만든 피자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작품 전시와 먹거리 장터 행사에 앞서 행복상자 전달식도 진행됐다. 생도들은 금천구에 사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고추장, 간장 등을 만들어 '행복상자' 300세트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 8월 생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조사 생도들은 학교 주변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핸드드립 커피와 무알코올 칵테일들을 판매한 바 있다.
 
윤경숙 한국조리사관학교 이사장은 생도들이 평소에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사회와 더불어 사는 기쁨을 맛보고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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