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는 수습안 이행을 촉구했지만 어떠한 결정이 났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데일리굿뉴스

20일 명성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김하나 목사 대신 김삼환 원로목사가 맡았다. 김하나 목사가 교회소식이나 축도 등을 맡았던 지난 주와 달리 모든 예배 순서에 빠져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명성교회에 따르면 20일 주일예배 강단에는 김하나 목사가 아닌 김삼환 원로목사가 섰다. 2주 연속 설교를 맡지 않았다. 예장통합 총회 결정을 무시하고 명성교회가 당회를 열어 김하나 목사를 설교목사로 세운 것과 다른 움직임이다.

17일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가 명성교회 결정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지만 수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수습전권위는 명성교회와 서울동남노회 임원회, 동남노회 비대위 측을 불러 수습안 이행을 촉구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한 걸로 보인다.

명성교회 측도 "총회에서는 수습안을 가지고 권고를 하며, 협의를 한 것이지 ‘합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설교는 교인들이 사모해서 이뤄지는 것으로 개교회의 설교자를 총회에서 결정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남노회 임원회는 수습전권위가 제시한 대로 11월 초 명성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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