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소득 200만 원 미만인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34%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 소득 200만 원 미만인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34%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금 100 미만 9.7%…200 미만 24.3% 집계

올해 4월 기준 상반기 임금근로자 취업자 2,030만 1,000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 원 미만인 근로자는 9.7%, 100만∼200만 원 미만인 근로자는 24.3%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0만∼300만 원 미만 31.0%, 300만∼400만 원 미만 16.9%, 400만 원 이상 18.0%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1%포인트, 100만∼200만 원 미만은 4.2%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200만∼300만 원 미만과 300만∼400만 원 미만, 400만 원 이상은 각각 1.9%포인트, 1.1%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고 200만 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3년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71.9%)가 월평균 20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서비스종사자는 71.8%, 판매종사자 45.1%로 조사됐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농림어업에서 월평균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66.8%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66.4%),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2.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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