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백석대학교 교내에서 '2019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가 진행됐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합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 사회봉사센터는 7일 오전 10시 교내에서 '2019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17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제3세계 유학생들도 참가해 총 3,000kg(10kg, 300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장 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 경찰학부 1학년 쩍끔침 씨(21·여)는 "캄보디아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며 처음 접했던 김치를 백석대학교에 와서 직접 만들어보게 됐다"며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드린다고 들어서 더 열심히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봉사자들에게도 보다 즐거운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눔 포토존 △응원의 메시지 전하기 △사랑의 김장 나눔 이야기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치 담그기에 쓰인 재료들은 모두 사회적 기업인 '충남따숨상사협동조합'에서 생산한 것으로, 이번에 담근 김치는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백석대학교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이제는 우리 대학의 전통이 된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는 지역사회 어려운 삶을 사는 이웃들의 월동준비"라며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은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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