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가 전국 각 시험장으로 배부되기 시작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등 '수험생 유의사항'도 발표된 가운데 수험생들은 다가 올 시험의 압박감을 더욱 실감하는 분위기다. 결전의 날을 앞둔 만큼 수험생들이 실수를 줄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와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결전의 날을 앞둔 만큼 수험생들이 실수를 줄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와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반입금지 물품 주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 관건

지난해의 경우 59만 여명 수험생들 중 293명의 학생들이 부정행위로 적발돼 시험이 무료처리 된 바 있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등 전자기기 소지로 인한 부정행위가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주의사항을 확인하길 바란다"며 "부주의에 빚어진 부정행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아예 가지고 오지 않거나, 꼭 필요한 물품일 경우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물품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하지 않고 소지한 것이 적발될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료처리 된다.
 
금지된 물품으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와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포함된다.
 
또 개인 샤프펜슬과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투명 종이, 연습장 등도 시험장에서 소지할 수 없다.
 
이 중에서도 매년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에게 지급되는 수능 샤프펜슬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익숙한 필기감이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올해 수능 샤프펜슬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바뀐 모델로 지급될 예정이다.
 
유명 입시업체들은 "수능 전 미리 꼼꼼하게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분증과 수험표 등 꼭 필요한 필수 지참물은 하루 전날 챙겨 놓고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여분의 증명사진을 챙겨두는 것도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능 당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고 되어 있기 때문에 감독관의 허락에 따라 무릎담요와 겉옷도 준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능을 먼저 치러 봤던 선배 수험생 김유정 씨(23)도 "점심시간에 평소 먹던 음식을 적당히 먹었던 것이 도움이 됐고, 초콜릿과 사탕 등 간단한 간식도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좋았다"며 "컨디션 조절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이번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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