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깊은 어둠 속에 있는 수감자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세움’의 이경림 대표.
 
 ▲교도소 수감자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세움’ 이경림 대표. ⓒ데일리굿뉴스

누군가는 손가락질 하는 일일 수 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강하게 느낀다는 이 대표의 신앙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녀는 산동네에서 작은 공부방을 했을 때 수감자 자녀를 처음 만나게 됐다. 그때 수감자 아이들의 2·3차 피해를 듣게 됐다.

수감자 자녀 지원 제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후부터 직접 교도소를 찾아다니며 수감자들과 수감자 가족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감복 입은 그들이 보기 불편해 고개를 숙이고 눈을 돌렸다고 한다.

그 때 한 교도관이 “그 사람의 죄를 보면 그 사람 자체로 볼 수가 없다. 그냥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고 그 이후로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일을 하게 됐다.

수감자 가족은 늘 죄책감 속에 산다. “내가 가족의 죄를 대신 갚아야 한다. 내가 잘못 키워서 사회에 큰 해를 끼쳤다. 나는 투명인간처럼 살아야한다.”

대한민국은 법적으로 연좌제가 없지만 우리 사회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그들을 정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함부로 정죄하기에 우리 역시 죄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경림 대표의 수감자 가족들을 향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11월 20일(수) 오전 9시 10분에GOOD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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