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는 매년 11월 첫째 주를 추수감사절로 지킨다. 이때는 교회학교를 포함 전교인 연합예배로 드린다.
 
 ▲11월 첫 주일인 3일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는 효성중앙교회는 담임목사와 부담임목사 5명이 같은 본문으로 각각 설교를 하는 5인 5색 설교예배를 드렸다. ⓒ데일리굿뉴스

지난 11월 3일 추수감사절에는 지난 1년 동안 교회와 가정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렸다. 또 성찬식을 통해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확인했다.

이날 주일 설교는 5인 5색 설교로 담임목사와 부담임목사가 함께 강단에 올랐다. 공통 본문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 10)의 성경본문을 중심으로 설교했다.
 
 ▲효성중앙교회의 추수감사절 예배를 인도하는 정연수 목사 ⓒ데일리굿뉴스

정연수 담임목사는 ‘은혜로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에 내가 교회가 된 것이고, 이 은혜 때문에 기뻐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값없이 주신 귀한 은혜를 싸구려 은혜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은혜 받은 우리가 주님 앞에 더욱 겸손해야 하며 주님을 위해 더 수고하는 자가 돼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신용욱 부담임목사는 '매일의 감사'라는 제목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과 지금의 의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몸 상태임에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으로 살고 있는 아버지의 삶을 나눴다. 신 목사는 이어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매 순간 감사하는 신앙인이 되자는 말씀을 전했다

이향기 부담임목사는 ‘감사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추수감사절에 열매와 소출이 적거나 없을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를 나눴다. 특히 미숙아로 태어나 힘든 시간을 보낸 자녀들의 이야기를 간증하며 생명과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준 부담임목사는 ‘유(留)하의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있는 가지로서, 2019년 어떤 열매 맺었는지 질문한 후 올해 자신의 가정 가운데 있었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열매 맺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더불어 어려운 가운데 최선의 열매를 맺고자 노력하는 성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서신천 부담임목사는 ‘느낌표 감사’라는 제목으로 효성중앙교회에서 13년 동안 부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사역의 기술은 늘었지만 신앙의 열정과 감사가 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아울러 맡겨진 교구를 심방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눔으로써 감격과 감사, 찬양이 넘치는 느낌표 감사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5명 목회자들의 설교는 진실한 고백과 간증이 있는 메시지이면서도 성도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는 감동적인 설교라는 평을 받았다.

정연수 담임목사는 “5인 5색 설교를 통해 부담임목사들이 나보다 더 훌륭한 설교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부담임목사들의 눈물로 간증하며 설교하는 그 모습에 내가 더 은혜 받았다”라고 밝혔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성도들은 과일을 가져와 봉헌했다. 또 이 과일로 과일바구니를 만들어 장기 환우들과 공공기관에 전달함으로써 감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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