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통근열차 승강장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는 이유로 흑인 남성이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유료승강장 음식물 섭취로 벌금 부과…해당표지판은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 통근열차 승강장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는 이유로 흑인 남성이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고속 통근열차인 '베이에이리어 래피드 트랜짓 플랫폼'(BART) 콘트라 코스타센터 승강장에서 벌어졌다.
 
경찰관은 남성에게 다가가 "캘리포니아 주법에서는 유료 통근열차 승강장에서 음식물을 먹는 것이 불법"이라며 연행했다.
 
이에 대해 남성은 "다른 사람들은 놔두고 왜 자신만 문제 삼느냐"고 항의했으며 "음식물 섭취 금지라는 표지판을 본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다른 경관도 가세해 남성의 팔을 뒤로 걲고 수갑을 채으며, 남성은 잠시 구금된 뒤 벌금 250달러를 부과 받고 풀려났다.
 
해당 통근열차 회사 측은 "유료승강장에서 음식물 섭취로 열차운행을 방해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주위 승객들은 그런 설명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고 밝혀 향후 논란소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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