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교회(담임 이재학 목사)가 지역 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

오산 지역 주민들에 '작은 위로' 전해

개척한지 9년을 바라보고 있는 하늘땅교회(담임 이재학 목사)가 지역 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하늘땅교회의 작은 음악회는 지난 11월 3일 본 교회에서 열렸다.
 
하늘땅교회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목사와 성도들이 논밭에 나가 밤마다 기도했으며, 가곡리 한 농장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이러한 광야목회에 감동 받은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오늘날 하늘땅교회가 세워지게 됐다.
 
그러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이번 음악회는 문화사역을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전도를 목적으로 하기보다 오산에 있는 지친 이웃들에게 작은 위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선 염평안, 김관호 등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져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보냈다.
 
또 가요도 함께 부르고, 다과를 나누기도 하면서 축복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늘땅교회 관계자는 "울면서 왔다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웃으며 돌아가시는 분들, 다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분들, 이웃을 내년에 꼭 데리고 오겠다는 분들도 계셨다"며 "이제는 이 음악회에  매번 120여명이 찾는 연중행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늘땅교회의 작은 음악회는 2010년 빈 창고에 이웃들을 초청해 누군가는 선창을 하면 누군가는 그 합창에 함께 할 거라는 믿음으로 시작됐다. 그 이후로는 외부 음악가 초청, 신앙 없는 이웃들과 다과를 나누며 편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하늘땅교회 이재학 목사는 "9년째 이 사역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이해와 참여 때문이었다"며 "최근에는 작은교회 연구소도 만들어 목회자를 세우는 일도 성도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개척이 되지 않는 때에 본질목회, 공동체로서의 교회 회복을 나누면서 많은 목회자들에게도 좋은 동역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늘땅교회의 작은 음악회를 섬겨준 가수 김관호(왼쪽).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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