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방불 홍콩시위 어디까지 격화되나

박은결 기자(kyul8850@goodtv.co.kr)

등록일:2019-11-18 1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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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이공대 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홍콩 경찰(사진제공=연합뉴스)

홍콩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더욱 과격해지고 있다. 홍콩 경찰은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시위대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이공대 교정에 일부 진입해 시위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교내 곳곳에 불을 지르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이공대 시위 현장에는 지난주 퇴임한 스티븐 로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조만간 경찰 총수 자리에 오를 '강경파' 크리스 탕 경찰청 차장이 직접 나와 이공대 진입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공대 인근에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막사까지 있어 우려를 키운다.
 
전날에는 시위대가 인민해방군 막사 인근에 설치된 저지선을 향해 돌진하자, 홍콩 경찰이 차량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 실탄 사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단지 차량 운전자는 유턴한 후 도주했다.
 
이날 새벽 3시에는 경찰이 이공대 인근 침사추이 지역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 3발을 발사했다.
 
한 여성이 불법집회 참가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이 여성의 도주를 도우려고 하자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다.
 
경찰은 "폭도들이 벽돌과 정체 불명의 액체를 경찰관에게 던져 생명의 위협을 느껴 실탄을 발사했다"며 "실탄에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활로 화살을 쏴 경찰 1명의 다리를 맞혔고, 경찰 장갑차에 화염병을 던져 이를 불태웠다.
 
한마디로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고 할 수 있다.
 
경찰은 "시위대가 화염병, 활, 차량 등 살상용 무기로 공격을 계속할 경우 (결국) 실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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