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해성 논란으로 국내외에서 설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퇴출 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해성 논란의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외에서 설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퇴출 당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전자담배의 수입과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함께 우리가 모르는 다른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면서 이와 관련한 대통령령을 조만간 공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해 "공공장소에서도 전자담배를 피우면 누구라도 체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표는 최근 필리핀에서 6개월간 전자담배를 피우던 16살 소녀가 폐 손상으로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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