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퍼시픽신학교 신학대학원 한인석사과정프로그램이 주최한 제8회 목회자세미나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서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아주사퍼시픽신학교(학장 로버트 듀크 박사) 한인석사과정프로그램(디렉터 변명혜 박사)이 주최한 제8회 목회자세미나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서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로버트 듀크 본교신학교 학장 환영사와 변명혜 박사의 소개를 시작으로 석희정 목사(새생명비전교회 어린이부서 담당),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담임)목사,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담임),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 담임)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민교회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석희정 목사는 “이민사회에서 교육사역의 어려움은 가치와 문화의 혼동으로 나타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이라면서 “아이들만의 문화를 분명히 잡고 깊이 갈 수 있다면 이러한 혼동은 극복할 수 있고, 아이들을 예배자로 세워질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종기 목사가 ‘이민교회와 선교동원’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민 목사는 “중남미 기독교역사는 범죄의 역사였다”며 “중남미 선교지의 도심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에서 온 이주자들이 거주하며 조금 떨어진 곳에는 그들과 원주민들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들이 거주한다. 그리고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가야 원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교는 상황을 돌아보며 해야 하고 교회는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진리의 터다. 복음을 알아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진정한 행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총체적 상황으로 선교의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선교방법이 시작되면서 문화이해가 확산돼 문화매체로 선교가 열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SNS시대의 공감목회’라는 주제로 강의한 강준민 목사는 “SNS 시대는 접속은 많지만 친밀한 접촉이 부족한 시대”라며 “한국의 경우 10대 청소년 64%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하루 7시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시대에 필요한 것은 공감목회”라며 “공감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공감을 위해서는 소통할 줄 알아야한다”라고 밝혔다.
 
‘설교, 목회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김한요 목사는 “설교자가 강단에 설 때 청중 중에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확신과 각오를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설교는 전달의 과정으로 설교자 자신을 포함한 설교를 듣는 자들의 상황에 적용하는 소통의 과정”이라 말하며 “설교는 청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며 진정한 청중의 변화와 회심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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