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크리스천 청소년들의 양육이 시급하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교회에서 청소년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청소년선교단체 ‘다윗세대’의 사역이 주목받고 있다.
 
 ▲19년째 믿음의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있는 청소년선교단체 다윗세대의 청소년 모임 현장. ⓒ데일리굿뉴스

강원도 원주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청소년선교단체 ‘다윗세대’(대표 김윤기 목사)는 청소년 세대를 성경 인물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는 예배자로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세상 가운데서는 순교적 신앙 정신을 지닌 용사로 세워가는 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한 청소년 연합캠프에 참여했던 원주 지역의 한 교회 청소년들이 캠프에서 큰 은혜를 받고 5개 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가진 것이 계기가 돼 원주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기도모임이 시작됐다.

이 기도모임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그해 7월 21일에 함께 모여 첫 정기예배를 드렸다. 당시 그들의 선배인 청년들이 사역자로 헌신해 청소년선교단체의 형태를 갖췄다. 이렇게 출범한 다윗세대는 지난 19년 동안 청소년 선교사역의 한 길을 걷고 있다.

대표 김윤기 목사는 원주 출신으로 이 단체를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로 사역하고 있는 가운데, ‘노래하는 교회’ 담임목사, 일본선교전문단체인 ‘블레싱재팬’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다윗세대에는 김 목사를 비롯한 18명의 간사, 3명의 선교사가 동역하고 있다. ‘다윗세대’는 3개의 영역에서 사역을 집중하고 있는데 그 첫째는 캠퍼스 사역이다. 원주를 비롯한 횡성, 영월, 평창 지역에 있는 25개의 중·고교 기도모임을 격려·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임이 없는 학교에 기도모임을 세워가도록 이끌고 있다.

또한 집중하는 것이 예배 사역이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저녁에 찬양, 말씀, 기도가 있는 정기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예배에는 약 50~6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심혈을 기울이는 핵심사역으로 ‘제자양육’ 사역을 들 수 있다.

청소년들이 형식적인 기독교인이 아닌 진짜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것을 목표로 6개월 과정의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네 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요 모임과 두 차례의 캠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6개월 과정의 청소년 대상 제자 양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부가 없는 교회의 청소년들, 교회 청소년부 임원들, 목회자 자녀들에게 유익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윗세대가 진행한 제자훈련은 2001년 1기로 시작해 2018년 18기까지 총 457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 양육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다윗세대 사역자들. ⓒ데일리굿뉴스

제자훈련 수료자들은 지금도 각자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수료자들 가운데 약 70명이 목사, 전도사, 선교사, 선교단체 간사 등의 사역자로 활동하면서 다음 세대를 세워가고 있다.

다윗세대의 향후 비전에 대해 김 목사는 “강원도에 존재하는 유일한, 또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 역사가 짧지 않은 청소년선교단체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부르시는 동안 계속 저희 자리를 지키며 꿋꿋이 이 땅의 청소년 세대를 세워가는 일을 감당할 예정”이라며 “복음이 척박한 일본에도 다윗세대를 세워갈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