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내릴 정도로 추워진 날씨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로 20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1일 장애인 가정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장애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2일까지 300여 명이 참석해 25톤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23일 총 2,000여 가구에 김치를 전달한다.ⓒ데일리굿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1~23일 ‘장애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해 약 25톤의 김치를 담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대교구 주최로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는 21~22일 이틀 간 김치를 담가 오는 23일 장애인 가정과 불우한 성도들 등 2,00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김장김치를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의 정성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증거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1988년 시작해 지금까지 20년째 이어온 김장 나눔 행사는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진행된다. 수년째 봉사중인 여의도순복음교회 한종화 권사는 "한 상자에 20kg 정도 들어가는데 이번 겨울 나기에는 충분하다”며 “섬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인대교구장 오혁진 목사는 “몸이 불편한 지체들을 위해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더 많이 섬길 수 있도록 성도 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잦은 태풍과 폭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값이 두 배 가까이 오르고 물량도 부족하지만 주최 측은 당초 계획된 물량을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었다.
 
장애인대교구 지구장 최석태 장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나눔을 실천하다 보니 매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 나눔을 통해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웃 사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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