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캠퍼스 동아리 연합회가 지난 15~16일 이틀간 양지 온누리 비전빌리지 Acts 29에서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라'(Let the earth see His glory)라는 주제로 제8차 2019년 로잔캠프를 개최했다.
 
 ▲로잔 캠퍼스 동아리 연합회가 지난 15~16일 이틀간 양지 온누리 비전빌리지 Acts 29에서 제8차 2019년 로잔캠프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캠프는 로잔교수회 주관 및 한국로잔위원회와 온누리교회 후원으로 전국 16개 신학대학교(감리교신학대학교, 고신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백석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전주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신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협성대학교, 횃불신학대학원대학교)가 연합해 총 16개 신학대학교 중 14개 신학대학교에서 약 100여 명의 신학생이 참여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로잔교수회 회장인 영남신학대학교 안승호 교수는 주제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온 땅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그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며, 선교의 최종 목적"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전통적인 선교가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지만 비윤리적인 행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다면, 에큐메니칼 진영의 선교는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인간화와 샬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인간들의 번영에 더 많은 관심이 주어지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로잔 멤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이 일의 실현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합 2:14)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박국이 노래한 것같이, 온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이 오는데 로잔이 귀한 한 축을 감당하게 되기를 소원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로잔 캠프에 참여한 모든 분이 이 비전을 붙들고 새롭게 도전받고 용기를 얻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019년 로잔교수회 회장 영남신학대학교 안승오 교수 ⓒ데일리굿뉴스
 
로잔캠프의 총 책임을 맡은 로잔동아리연합회 학생대표 장원석 회장(장로회신학대학교 로잔동아리)은 "로잔1차 대회는 1974년 로잔에서 '온 땅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라'(Let the earth hear His voice)는 주제로 개최했다. 여기서 세계 모든 복음주의자가 모여 자신들의 선교에 대한 정의를 공고히 한다"며 "이후 50주년이 다가오는 2019년, 바로 지금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를 주로, 그리고 삶의 이유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삼는 전국에 복음주의적 선교를 지향하는 대학생, 신대원생들이 모여서 연합의 시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세대 간, 신학 간의 간극을 초월하여, 오직 복음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복음의 궁극성인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가 되는 1박 2일 귀한 여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우리 모든 16개 학교의 학생들은 다른 이름이 아닌 '복음'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모여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임을 고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학교 간 연합의 시간에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로잔동아리, 총신대학교 김성욱 로잔동아리 지도교수가 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개회예배를 마친 후 14개 신학대학교 로잔캠퍼스 동아리들이 지난 1년간 캠퍼스에서의 연구활동 및 전도 사례를 보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석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신대학교, 협성대학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로잔동아리의 동아리 활동과 소개가 있었다.
 
이밖에 로잔교수회의 로잔 운동과 신학에 대한 논문 발제가 진행됐다. 좌장은 백석대학교 손동식 교수가 맡았다. △한국성서대학교 김승호 교수(다원주의시대 로잔신학에 기초한 한국교회의 한국사회에서 타 종교들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제언)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소윤정 교수(로잔 세계복음화 운동과 이슬람권을 향한 기독교선교 운동) △나사렛대학교 홍기영 교수(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라) 등이 발제자로 나서 16개 전국 로잔 동아리들의 활동과 로잔운동의 방향에 대한 발표했다.  
 
한편 2020년 로잔동아리 연합회는 △서울신학대학교(지도교수 최형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지도교수 소윤정) △나사렛대학교(지도교수 홍기영) △장로회신학대학교(지도교수 박보경)를 임원 학교로 선출했다. 또 로잔교수회는 △회장 박형진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무 손동식 교수(백석대학교) △회계 김현진 교수(평택대학교)를 임원으로 선출했다.
 
제8차 2019년 로잔캠프는 내년 2020년에 더욱 큰 연합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영광을 증거하기를 다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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