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주년을 맞은 구세군 자선냄비가 29일 시종식을 열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시종식에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이우성 실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구세군 자선냄비가 29일 시종식을 열고 본격적인 거리모금을 시작했다. ⓒ데일리굿뉴스

구세군은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기부를 도입했다. 시민들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거리모금 기간 네이버페이나 제로페이 등으로 구세군 기부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평소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거리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스마트 자선냄비'를 설치했다. 거리 자선냄비에 붙어있는 QR코드면 현금이 없어도 누구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세군은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기부를 도입했다.ⓒ데일리굿뉴스

내년 1월까지 전국 350여 곳에서 진행되는 모금 릴레이는 예년과 다르게 모금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았다. 백 원짜리, 천 원짜리 한 장이라도 소중히 여기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단 의미를 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는 우리 시민들이 함께 이웃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떠올리게 되는 소리인 것 같다”며 “올해 자선냄비에 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호의가 가득 담기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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