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법적공방 사태가 2년여 만에 막을 내렸다.

 


감리회에 따르면 2일부로 전명구 목사가 감독회장으로 복귀했다. 소송 당사자인 이해연 목사와 김재식 목사가 전 감독회장의 선거무효소송과 당선무효소송을 취하했기 때문이다. 소송 취하로 전 목사에 대한 본안소송이 없어지면서 감독회장으로 돌아오게 된 것.

감리회도 소취하동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를 대신한 직무대행을 맡았던 윤보환 감독도 같은 날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전 감독회장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후 실제 업무에는 5일쯤 복귀할 예정이다.

감리회 관계자는 "감독회장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직무정지와 같은 혼란이 재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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