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윤형빈, 김미려 등 인기 개그맨들이 관객의 웃음을 책임질 연말 개그쇼를 펼친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개그쇼 팀.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6~29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진행된다.(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참석 개그맨들은 관객들이 한 해를 웃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개그맨들이 팀을 이뤄 릴레이식으로 펼치는 개그 공연이다.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된다.

 

개그맨 이수근을 필두로 박성호, 윤형빈, 김재욱, 이종훈, 정경미, 김경아, 김원효, 정범균, 조승희 등 인기 개그맨이 출연한다.

 

윤형빈은 "주로 소극장에서 개그쇼를 해오다 이번 연말에는 조금 더 큰 공연장에서 그 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공연을 모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많은 공연을 해왔는데 '재미없다'는 반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그쇼 프로젝트 팀은 6,000석이 관객으로 다 채워지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6천 장을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수근은 "관객에게 돌려주는 공연을 하고 싶다"며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우면 6천명인데, 출연한 개그맨들이 연탄 6,000장을 마련해 직접 어려운 이웃에 배달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꾸리는 개그맨들은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팀. 왼쪽부터 김그라, 이수근, 고유리, 유남석, 김민수(사진제공=연합뉴스)

 

개그쇼에서는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쇼그맨', '투맘쇼', '윤형빈쇼' 공연 4개가 무대에 오른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은 이수근식 입담과 콩트,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현장용 개그로 구성된 코너다.

 

'쇼그맨'은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이 개그, 노래, 마술, 춤 등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개그쇼다.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에서 공연해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맘쇼'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동과 재미를 주는 힐링 토크쇼다. 올해 김미려가 합류해 재미와 공감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형빈쇼'는 윤형빈이 10년 넘게 코미디 전용 '윤형빈 소극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공연이다.

 

윤형빈은 "10년간 관객 20만 명을 만났는데 단독 쇼를 한동안 못했다"며 "그 동안 개그 내공을 갈아서 만들었으니 많이 보러 와 달라"고 당부했다.

 

윤형빈쇼 측은 연말을 맞아 난치병 아동을 후원하는 한국메이크어위시와 자매 결연해 어려운 이웃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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