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야식 즐기는 중년 여성, '관절염' 조심

천보라 기자(boradoli@goodtv.co.kr)

등록일:2019-12-03 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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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음주와 함께 고칼로리,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즐겨 먹는 중년 여성들은 '퇴행성 관절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제공=픽사베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
중년 여성, 남성보다 발생위험 2.2배 높아


잦은 음주와 함께 고칼로리,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즐겨 먹는 중년 여성들은 '퇴행성 관절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연구팀이 최근 '네이처'(Nature)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퇴행성 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고, 증가한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60대는 29.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60대 여성의 비만율은 42.7%에 달했다. 중년 여성의 경우,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무릎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경우 압박당하는 느낌이 들고 부종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가만히 쉴 때도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먼저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퇴행성 관절염' 자가 진단법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자가 진단법은 간단하다. 양발 사이에 10cm의 간격을 두고 튀어나온 무릎뼈 방향을 관찰하면 된다. 정상적인 무릎의 경우엔 무릎뼈가 정면을 향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뼈는 안쪽을 향하고 있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박철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52만 명이 여성, 116만 명이 남성이었다"며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근력이 약하고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남성보다 2.2배 더 높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관절염이 심한 환자의 경우 걷기 힘들고, 주저앉기까지 한다.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확진을 받게 되면 약물치료와 뼈 주사, 인공관절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상태 호전이 가능하니 파스나 마사지에 의존하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음주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식습관부터 고쳐나가며 건강 관리에 힘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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