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나눔재단은 지난 12월 3일 서울 필동 라비두스에서 ‘2019 노인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 성과보고대회 & 천사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성환 노인료나눔재단 이사장과 수상자들이 유공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 자리에서 오복덕 씨(71· 서울 창동)가 15년 만에 무릎 고통에서 해방된 소감으로 “무릎수술 전후의 삶이 극과 극이다. 지금은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히자 행사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격려했다.

오 씨는 “무릎이 아파 걷기 힘들어 밖을 못나가니까 나중엔 우울증까지 겪게 됐다. 수술 후에 재활치료비가 많이 들 것을 걱정했지만 그것도 서울척병원의 재활간호사가 집까지 방문해 가르쳐 준대로 따라하면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회복했다”면서 발표 말미에 “노인의료나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대회는 올 한 해 재단을 통해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찾은 환자에 대한 결과 보고를 듣고 이 사업에 기여한 공로자 및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도 하는 자리다.

나병기 재단 상임이사의 성과보고로 시작된 대회는 수혜자 사례 발표, 유공자 시상식, ‘천사클럽’(1004CLUB)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나 이사는 저소득층 노인인공관절 수술지원 사업 실적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소개한 후 “올 한 해 1만 2,000여건의 상담전화를 받았으며 그 중에는 조손가정 손녀가 할머니를 걱정해 수술을 부탁하기도 하고 교도소 수감 중인 아들이 자기 어머니 수술을 의뢰해온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환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한 가운데 26억 5,000만 원의 예산으로 1,767명에게 수술 지원을 해드리는 등 지난 5년 동안 7,362명에게 총 96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며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이사장으로서의 삶이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은경 씨(서울 은평구 보건소) 등 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강미숙 씨(서울 노원구 보건소) 등 3명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받았다. 김완식 강원연합회장 등 12명(나눔대상)과 오현주 백세시대 부장 등 3명(봉사대상)이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들 유공자는 전국 254개 보건소, 125개 업무협약 병원, 재단 관계자 등 총 2,438명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봉사대상을 수상한 오현주 백세시대 부장은 “재단의 발족서부터 수술 실적, 지원병원 업무협약식, 홍보대사 발대식에 이르기까지 재단의 진행 상황을 낱낱이 보도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 재단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천사클럽(1004CLUB)’ 발대식을 가졌다. 재단 사업에 발맞춰 앞으로 나눔문화 확산의 역할을 하는 천사클럽의 회장인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일 년에 천사 한명이 한명 이상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1천사, 1후원’, 일 년에 천사 한명이 천사회원 한명 이상을 추천하는 ‘1천사, 1추천’의 방식으로 사업을 돕는다”고 말했다.

천사클럽 회원 가입은 노인의료나눔재단 홈페이지(ok6595.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유공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김은경 서울 은평구 보건소, 이의상 여수애양병원장, 윤동현 서울척병원 실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강미숙 서울 노원구 보건소, 정광암 강남힘찬병원장, 궁윤배 세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상: 김완식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장, 김윤재 파주시지회장, 황긍택 군산시지회장, 김현규 충남연합회 사무처장, 이철웅 남양주시 풍양보건소 계장, 김지유 삼척시보건소 주무관, 강북연세병원, 바른세상병원, 더열린병원, 세계로병원, 서진수 변호사, 임옥자 행복한 밥상 대표(이상 나눔대상) 오현주 백세시대 부장, 장형준 사진작가, 송성순 노인의료나눔재단 실장(이상 봉사대상)

▷감사패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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