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무코칭연구소 조민철 대표. ⓒ데일리굿뉴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인생나무 코칭연구소’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코칭해주는 곳이다.
 
인생나무코칭연구소 조민철 대표(행복나눔교회 협동목사)는 목회자들과 크리스천 성인들에게 시간 관리법 및 지식관리 방법·도구를 소개해주고 다음세대에게 하나님 안에서 인생을 잘 살아가도록 진로코칭을 하고 있다.
 
초창기 조 대표는 셀프 리더십 강사로서 교회 학생들에게 시간관리, 공부법 등 자기의 삶을 키워나가도록 도와주려 했는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아이들은 자기계발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을 많이 하고 게임 속 가상의 캐릭터는 열심히 키우는데 정작 자기 자신을 잘 키우지 않는다. 여자아이들은 연예인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조 대표는 우리 다음세대가 자신의 인생을 잘 알고 잘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개인을 나무에 비유해 자신이 어떤 씨앗인지, 어떤 열매를 꿈꾸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키워내야 할지를 프로그램화했다. 자기 자신을 키워내는 프로그램이 곧 인생나무그리기라는 ‘한 장으로 그리는 평생계획’이기에 이름을 ‘인생나무 코칭연구소’라고 지었다.
 
 ▲인생나무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전국의 교회들과 협력해 수련회 때 그리스도인의 진로에 대해 특강 및 워크숍을 한다. 5시간 정도 진행하는데 어떤 사람을 왜 도와야 하는지, 그리고 자기 자신은 어떤 씨앗과 같은 사람인지 이해하고 사명을 정리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창원 어깨동무학교(성산교회 내 전일제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매주 진로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와 보드게임, 개인 진로 포트폴리오를 온-오프라인으로 만들도록 도와주고 있다.
 
조민철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땅(=세상)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사명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씨앗, 즉 자기 자신의 고유한 캐릭터와 달란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검사도구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발견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앗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상상해 보면 또 다른 열매, 또 다른 나무, 더 나아가 또 다른 숲이 들어 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다. 자신에게 주신 특별한 공헌대상과 자신의 씨앗이 만나 어떤 ‘나무’가 될지 꿈꾸는 것이 인생나무이며 이 나무를 키워내는데 방해가 되는 나쁜 습관, 부정적인 자아상 등 가시는 걷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에 따르면 인생나무의 진로교육은 성품과 태도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좋은 습관과 일상의 성실함으로 나무를 키워내도록 코칭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앙교육을 기초로 독서와 우정을, 사회봉사로 숲이 자라날 수 있도록 해 그리스도인들이 비전을 갖고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인생나무코칭연구소의 지향점이라는 설명이다.

인생나무코칭연구소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현직의 그리스도인 멘토가 후배들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고민을 나누고 함께 꿈꾸는 온라인카페((https://cafe.naver.com/lifetreecoaching)다.

카페를 통해 전 세계 흩어져있는 그리스도인인 비전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 특히 선교사 자녀들이나 미혼모 자녀, 다문화권 자녀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가꾸어 나가는 것이 확장될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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