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땅과 그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풍경, 다가설수록 신비로운 이스라엘의 겨울로 떠나보자.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전경. ⓒ데일리굿뉴스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에 불과한 작은 나라다. 이스라엘의 도시들 가운데 ‘베들레헴’은 사시사철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지만 특히 겨울에는 유독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경에 예수님이 태어난 마을로 기록된 곳이기 때문이다. 베들레헴에는 ‘스타 거리’가 있다. 이곳은 큰 별이 동방박사들을 예수님의 탄생 장소까지 인도했던 거리로 알려져 있다.

베들레헴에는 기독교 최대의 성지인 ‘예수 탄생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2000년 전 아기 예수가 태어났다는 허름한 마구간 자리에 들어서 있다. 건물이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성지 중 옛 모습을 간직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한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매우 비좁아 몸을 숙이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어 이 문을 ‘겸손의 문’ 이라고 부른다.

당초 4~5세기 비잔틴 시대에는 매우 높은 문이었다. 하지만 십자군 시대에 아치형 문으로 줄어들었고, 오스만 터키 때에는 더 낮은 문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교회의 안전을 위해 말을 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고 입구를 줄여버린 것이다.

이 교회 안에는 작은 동굴이 마련돼 있다.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들려 하룻밤 묵었다는 마구간을 나타낸 것이다. 그 동굴 안에는 작은 별 하나가 바닥에 새겨져 있는데 바로 예수가 태어났다는 자리로 알려진 지점이다.

거리거리마다 당시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성경의 이야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1월 20일(월) 오후 2시 20분 GOODTV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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