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 아현성결교회 엘림아트홀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본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을 선포하는 박진탁 이사장 모습 (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 아현성결교회 엘림아트홀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기까지 30년간 본부와 함께한 기관 및 단체, 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 희망등록률 두 자릿수 진입 △신장기증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뇌사 장기기증인 예우를 위한 생명의 숲 건립 등 비전을 선포하고 앞으로 열어갈 생명나눔운동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했다.
 
기념식에서는 생명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 개인에 대한 시상도 마련돼 △협력 우수기관 △생명나눔활동 우수상 △생명나눔 공로상 △생명나눔 스타상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수여 했다.
 
이 가운데 본부의 사업과 캠페인 참여 및 후원에 앞장선 협력 우수기관상에는 총 6회의 생명나눔예배로 현재까지 1만 7,000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국내 단일기관·단체로는 최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보유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 1997년 국내 최초로 심장, 폐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해 국내 장기 이식 수술의 지평을 넓힌 박국양 교수(가천대 길병원)에게는 생명나눔 공로상을, 생면부지 타인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나눈 순수 기증인 77명에게는 각 기증인의 얼굴을 새긴 감사패를 각각 전달해 격려했다.
 
시상식 후에는 연예인 합창단 Acts29(단장 이무송)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콘서트가 열려 생명나눔운동 30년의 기쁨을 나눴다.
 
기념식은 지난 30년의 세월, 생명 나눔의 감동을 함께 만들어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생명나눔운동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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