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발표할 갤럭시 폴드의 또 다른 라인업,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디자인이 해외 매체를 통해 유출됐다.
 
▲갤럭시Z플립의 공식이미지 추정사진 (사진=윈퓨처)

UTG 탑재하고 힌지 각도 개선

독일의 IT매체 윈퓨처는 29일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공식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상세 스펙을 담은 내용을 보도했다.

윈퓨처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당초 업계 예상대로 6.7인치 22:9 화면비율의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10과 같이 상단 중앙 전면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모두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특히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필름 보호막으로 마감한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했다.

힌지(접는 부분)도 한 차원 개선돼 70도에서 110도 각도로 고정할 수 있고, 접었을 때는 1.06인치의 작은 화면이 달려 날짜와 시간,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mm,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mm로 추정된다.

하드웨어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 칩셋, 8GB 램, 256GB 저장용량, 3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하지만 5G통신,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달렸고,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블랙과 퍼플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을 2월 14일 출시, 1400달러(약 164만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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