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집중호우 피해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민 수만명 보고…광산 댐 붕괴 우려에 주민 긴급대피도

브라질의 집중호우 피해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외 2곳에서 최소한 5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특히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만 47명이 사망한 가운데 100여 개의 도시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주 정부는 "집중호우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지금까지 1만 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대형 광산 댐 붕괴 우려도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외에 에스피리투 산투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 고이아스 주에서도 댐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에 경계령을 내렸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 오리존치 시에 이날부터 사흘가량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주민들을 두려움에 빠뜨리고 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인접한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주 정부는 집중호우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는 8개 도시에서 도로 침수와 가옥 붕괴 등 피해가 보고됐으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