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크게 올려 폭리를 취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신종코로나' 우려에 마스크 수요 증가로 텅 빈 진열대 (사진제공=연합뉴스)
29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마스크 가격을 급격히 올려 판매하는 일부 판매업자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의견이다.
 
A 쇼핑몰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평소 개당 110원 정도에 팔던 마스크를 이번 사태 이후 가격을 12배 올려 개당 1천398원에 판매했다.
 
B 쇼핑몰에서 지난 26일 KF94 마스크 20개를 2만9천여 원에 샀던 한 소비자는 28일 같은 곳에서 동일 상품을 재주문하려고 했지만 불과 이틀 사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을 발견했다.
 
결제까지 마친 제품을 판매자가 '품절'을 이유로 강제 판매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한다는 사례도 여러 건 올라왔다.
 
이런 현상은 주로 오픈마켓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가격은 판매자들이 조정하는 것이라 우리가 가격 변동까지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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