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선 튜바 독주회 (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뛰어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작품 해석력으로 사랑받는 튜비스트 권영선이 다가오는 2월 11일 서울 서초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 'Contrast'를 개최한다.
 
금관악기 중 가장 큰 튜바는 가장 낮은 음역대를 소화한다. 저음역대의 웅장함과 풍성함을 더해주는 오케스트라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악기이다.
 
튜비스트 권영선은 이번 독주회에서 튜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대조, 대비라는 뜻의 'Contrast'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독주회는 낭만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타계한 미국의 트럼페터이자 작곡가인 토마스 스티븐(Thomas Stevens)의 Olden Style 변주곡으로 1부의 시작을 알린다. 섬세함과 자연스러운 시적 표현을 요구하는 슈만(Robert Schumann)의 환상 소곡집(Fantasiestücke, Op. 73)에 이어 포레(Gabriel Fauré)의 기품있는 동작으로 느리게 추는 춤곡을 뜻하는 궁정 무곡 파반느(Pavane)도 튜바연주로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마이크 포베스(Mike Forbes)의 The Grumpy Troll로 튜바 고유의 소리를 감상해 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장 필리프(Jean-Philippe) Vanbeselaere의 작품에 이어 스웨덴의 작곡가 겸 트롬본 연주자 크리스터 다니엘슨(Christer Danielsson)의 작품을 7명의 동료 관악주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주최사 영음예술기획은 "오케스트라 금관악기 파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튜바의 웅장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권영선은 세계적인 명성의 튜비스트 허재영 교수(중앙대학교)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튜바주자 알렌 배어(Alan Baer)를 사사했다.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으로 일찍이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 솔리스트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독일 금관악기 제작사 'Melton' 아티스트로서 'Solist 브라스 앙상블', 'Man in brass 퀸텟' 등 다양한 금관 앙상블 멤버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성남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며 단국대학교, 서경대학교, 숭실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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