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자 전원이 14일간의 잠복기가 지나 관리에서 해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자 전원이 14일간의 잠복기가 지나 관리에서 해제됐다. 사진은 지난 2월 9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2월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자 2,991명(내국인 1,160명·외국인 1,8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가 이날 '0시' 기준으로 모두 종료됐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마지막 입국자가 들어온 26일을 기준으로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지난 1월 26일 우한발 입국자는 환승객으로 이미 출국했다. 지난 1월 26일 입국해 이미 출국한 전수조사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날 0시에 감시가 해제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잠복기 종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부 외국인에 대한 추적은 지속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잠복기가 종료됐더라도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외국인에 대해서는 시·도 지자체와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추적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기준 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중 25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중대본은 매일 전화로 우한에서 들어온 내·외국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왔다. 국내에서 23번째로 확진된 신종코로나 환자(57세 여성, 중국인)는 지난달 우한에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 중 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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