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21일부터 폐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박 시장은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교회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러 서울 영등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 시설에 일시 폐쇄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제한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의 '출입금지·이동제한'에 따랐다. 


박 시장은 "현재 신천지교회에서는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겠다"며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나면 정상적으로 예배나 교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니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나 접촉한 분들은 120, 1339에 자진 신고해주기 바란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