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원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다. 금융시장에서는 확진자가 더 늘어나 올해 한국의 내수와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개장 전 최근 외환시장 관련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으나 장 초반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