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소재가 드러나지 않은 670명 가운데 13명을 빼고 나머지 교인 소재를 확인했다고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소재가 드러나지 않은 670명 가운데 오후 3시 기준으로 13명을 빼고 나머지 교인 소재를 확인했다.

특히 대구경찰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신천지 교인 242명에 확인을 요청받고 수사관 618명을 투입했다.

이번에 소재를 확인한 신천지 교인 중 46명은 해외로 출국했거나 군에 입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명단이 파악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천336명 중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집중 조사를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군 9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외에 이동 검진 45개 팀이 자가 격리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검체 조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9천여명에게는 구·군 공무원 3천여명을 동원해 '1대 3' 형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더구나 신천지 교인 가운데 의료진, 교사 등에는 대구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시장은 "의심 증세가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체 검사가 본격화되면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131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구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

대구지역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만이다.

밤사이 지역 추가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115명이다.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및 센터, 복음방 등 관련 시설 25곳을 관리대상에 포함해 방역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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