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이 4년 만에 가장 낮게 조사됐다.ⓒ데일리굿뉴스
 
지난해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이 4년 만에 가장 낮게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내수경기가 움츠러들고 온라인쇼핑몰 이용자가 늘면서 상가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25일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4천276만원, ㎡당 평균 권리금은 63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업종별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5천337만원)이었다. 이어 숙박·음식점(4천788만원), 도·소매(4천464만원), 부동산·임대업(3천9만원), 협회·단체·수리·개인서비스업(2천48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 4천574만원, 2016년 4천661만원, 2017년 4천777만원, 2018년 4천535만원 등이었다. 권리금은 상가의 경쟁력과 가치를 확인하는 하나의 지표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5천130만원)이었다. 인천(3천893만원), 부산(3천760만원), 광주(3천705만원), 대전(3천497만원), 대구(3천279만원), 울산(2천1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며 상가 시장 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내수 경기 침체 지속과 오프라인 점포 매출 감소로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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