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마스크를 쓴 관리인이 문 닫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지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체부 소관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24개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 24개 기관이 잠정 휴관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25일부터 부여와 진주 등 국립지방박물관 9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모두 13곳이 휴관에 돌입하며 26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이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의 재개관 여부를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도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경복궁 경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전남 목포·충남 태안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등 실내 관람기관을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휴관 시설 중에는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충남 아산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충남 금산 칠백의총과 전북 남원 만인의총 기념관,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도 있다. 덕수궁 석조전은 지난 4일부터 휴관 중이다.

다만 궁궐과 왕릉 실외 공간은 정상적으로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문화재 해설은 운영하지 않고, 수시로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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