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해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햇살콩' 이란 이름으로 사랑받는 김나단 김연선 부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교회들을 돕기위해 2018년부터 해온 <블레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은교회 월세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것"(롬 12:15)의 말씀처럼 <블레싱 프로젝트>는 SNS에서 '햇살콩'이란 이름으로 부부가 받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도 전하고자 2018년부터 시작했다. 몸이 아픈 환우, 미자립교회 등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실천해온 나눔 프로젝트다.
 
▲ SNS에서 '햇살콩'이란 이름으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묵상콘텐츠를 날마다 올리는 김연선(왼쪽), 김나단(오른쪽) 부부 ⓒ데일리굿뉴스

이들 부부는 최근 전도사인 친구와 연락을 하다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인들이 교회에 모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월세를 내기 버겁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얘기를 듣고 부부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블레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은교회들의 월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됐다고 계기를 전했다. 평소에도 돕고 있던 교회들이 있었지만 몇 곳이라도 더 늘려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결심한 것이다. 부부는 SNS에 월세 지원을 받길 원하는 교회들의 신청 안내사항을 올렸다.
 
그런데 뜻밖의 반응이 일어났다.  이들 부부를 응원하며, 함께 돕고 싶다는 도움의 손길이 모여든 것이다. 처음에는 20만 원씩 5곳에 후원을 하기로 결심했던 목표치를 올려서 더 많은 곳을 돕기로 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햇살콩>에서 구입한 물품(말씀엽서, 손거울, 그립톡, 떡메모지 등)에 수익금 전액도 기부하기로 했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굿즈 수익금 전액은 '작은교회 월세지원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데일리굿뉴스

13일 현재 300여 개의 작은교회들이 월세지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부의 메일로 신청서를 보내왔다. 각 교회별 지원 후에는 송금 내역 등을 햇살콩 SNS계정에 투명하게 올려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앞으로 "선교목적으로 제작을 시작한 햇살콩 굿즈로 미자립교회나 재정이 어려운 선교사에게 재정 후원을 하고 있다"며, "100개의 교회 혹은 선교사 등 다양하게 섬김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작은교회 월세지원 프로젝트'는 이달 14일(토) 18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서에는 이름 · 연락처 ·교회이름 ·교단 ·직분 ·신청하는 사연 ·햇살콩이 더 도울 수 있는 일을 작성해 dustjs3558@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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