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극에 달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해 장중 낙폭이 8%를 넘어서며 1,680.6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와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1년 9.11테러로 증시가 폭락한 이후 18년 6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9포인트(7.01%) 내린 524.00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4년 6월 5일(523.1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중 낙폭은 13%를 넘어 490선이 붕괴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서킷프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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