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지구에도 다른 행성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로 가득한 섬으로 놀라운 풍경들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얼음의 땅 그린란드이다.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로 가득한 섬으로 놀라운 풍경들을 볼 수 있는 곳 그린란드의 매력을 세계테마기행에서 소개한다. ⓒ데일리굿뉴스

북대서양 물결 위 화산과 빙하가 빚은 날 선 절벽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페로제도, 뜨거운 화산 속에 핀 얼음꽃, 아이슬란드까지. 다가갈수록 설레고 볼수록 짜릿한 북대서양의 섬 기행을 떠나보자.

북대서양 빙하 섬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그린란드다. 우리나라에는 직항이 없어서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경유해서 갈 수 있다. 녹색을 의미하는 ‘그린란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온통 하
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있는 지역이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90%가 빙하로 이뤄져 있다. 전 국토의 3분의 2가 북극권에 속해있는 그린란드는 한반도의 10배나 되는 큰 면적임에도, 이곳에서 살고 있는 인구는 약 5만 명에 불과하다.

‘빙산’이라는 의미의 일루리삿은 그린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이름처럼 언제나 유빙을 볼 수 있는 해변을 끼고 형성됐다. 그린란드 내륙은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춥고 척박하기 때문
에 주민들 대부분은 서남부 해안에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다.

목축업이 쉽지 않은 그린란드에서는 허가받은 사람들에 한해 고래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남극 다음으로 지구에서 가장 많은 빙산이 생성되는 곳이다. 과거 타이타닉호를 침몰시킨 빙산도 이곳에서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란드의 빙상은 평균 1,500m에서 3,000m까지 그 크기도 다양하다. 하지만 수면위로 보이는 것보다 물속에 잠겨 있는 빙산이 훨씬 크다. 그린란드 사람들에게 유일한 생존수단인 바다에서의 사냥모습은 3월 24일(화) 오후 2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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