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중국 우한(2019년 12월 )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유럽의 국경을 걸어 잠그는 데 합의했고 이탈리아는 확진자만 3만여 명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천지로 인해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진 자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일과 마카오가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며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는 현재 157개로 늘어났으며 이중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3월 18일자로 총 95개가 됐습니다.
 
 ▲대형 집회가 있었던 M국 수도에 있는 스리 페타링 모스크. ⓒ데일리굿뉴스

M국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모스크에서 1만 6,000명이 모인 대규모 무슬림 Jemaah tabligh파의 종교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 종교 행사 참석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확진자들은 각 주에서 종교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기에 각 주에 전파 위험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M국 보건당국은 방역 및 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지만 각 주에서 계속 확진 자는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M국은 지난 3월 17일 기준으로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총 673명으로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120명 중 95명이 종교 집회 참석자이고 나머지 25명은 접촉자 혹은 의심환자 중 확진자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M국 정부는 3월 16일자로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 총리가 긴급 이동제한 조치 명령인 록다운(lock down·도시 봉쇄)을 선포했습니다.
 
 ▲M국 코로나19 현황 / 3월 17일 기준 ⓒ데일리굿뉴스

이 긴급 이동조치 제한 명령으로 인해 M국은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모든 공공기관 폐쇄, 여행금지, 비니지스 중지 및 전국 학교 강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조치로 인해 마트와 시장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빵과 분유, 화장지, 생수, 상비약 등을 보이는 때로 싹쓸이를 함으로 인해 모든 마트의 진열대가 텅 비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민심도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조속히 이 상황이 종식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위험이 발생될 수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역하는 선ㄱ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혹여나 코로나19 확진 자가 이곳에서 사역하는 선ㄱ사들에게서 발생한다면 역학 조사 및 거주지 조사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에 하늘 아버지의 은혜로 하루 빨리 모든 상황이 종식되고 맡겨진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두 손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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