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달라진 교회…온라인 소통 활발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2020-03-19 2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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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가 대부분 중단된 상탭니다. 교회 모임 자체가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통해 흩어진 성도들과 교류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이 오프라인 모임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유현 기잡니다.

성광침례교회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준비가 한창입니다. 방송 시작 10분 전, 첫 번째 진행자인 김재홍 목사가 마이크를 차고 방송을 준비합니다. 방송실에서는 음량을 조절하고 화면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김 목사는 유튜브 실시간 채팅으로 올라오는 사연을 읽으며 성도들과 소통합니다.

(김재홍 목사 / 성광침례교회)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성도들의 마음이 많이 우울한 상태였고 교회에 오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마음이 많이 다운돼 있고 교회도 오고 싶어하고 목회자들도 보고싶어 하는데 이 방송을 통해서 그런 마음들이 좀 회복되어지고 다시 조금이나마 즐거워하고 기뻐해서 그들의 마음이 좋아졌다는 소식과 그런 답글이나 연락을 받을 때, 그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성광침례교회는 코로나 사태로 모임이 어려워지자 고심 끝에 성도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 동안 이어지는 생방송은 ‘아빠와 딸의 힐링콘서트’, 게스트 섭외 토크쇼,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성경 이야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집니다.

(이창준 목사 / 성광침례교회)
"웬만큼 방송 장비들이 갖춰진 교회에서는 본당이 스튜디오가 되고 방송실이 부 조정실, 주 조정실 역할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프로그램만 추가한다면 얼마든지 방송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죠."

이 영상은 신촌성결교회 청년부 목회자가 가요 ‘신촌을 못가’를 개사해 청년들이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겁니다. 영상을 본 청년들은 악기와 목소리로 화답했습니다. 신촌성결교회 청년부 사이에서 이어진 ‘신촌을 못가 챌린지’입니다. 이 뿐 아니라 청년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SNS라이브 방송도 진행했습니다.

(한주역 (27) / 신촌성결교회)
"저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지금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인데 ‘신촌을 못가’ 영상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됐거든요. 위로를 받으면서 나도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온라인 소통은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운 현 시기에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목회 방식이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 평일에도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상당히 빠른 디지털라이징화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성도들이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의 장들, 코이노니아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지고 앞으로 그런 일들에 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어요."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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