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학원 이사회 이사 전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식사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온라인 강좌 질 관리 확보를 위한 2020학년도 추경예산안 편성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루터대학교는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직장인 행동 지침을 지난 24일 루터교학원 제259차 이사회에서 실천했다. 이사 전원은 교내 식당에서 마주 앉지 않고 2m 떨어져서 식사하기 캠페인(루터대 명칭: 같은 곳 바라보기 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차 연도 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2020년 추가예산 편성 시, 1차 국고 확정액의 약 40% 이상을 교비대응투자액으로 편성하고 이를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루터대학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좌의 교수법 질 관리를 위한 영상촬영용 방음부스와 셀프스튜디오 기자재 설치 등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심리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전문상담가 추가 인력 확보와 상담실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이 밖에 루터대학교 디아코니아교양대학장 존 칼 트링클라인(Dr. John Karl Trinklein) 교수가 대학 혁신지원 사업에 약 3,000만 원 기부를 약정한 데 대해, 그의 의사대로 추경예산에 포함했다.
 
트링클라인 교수는 "코로나19로 학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도서관 환경 개선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은 "이번 예산 편성을 위한 등록금 심의위원회는 유튜브로 생중계하면서 면대면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학생들의 불만을 청취했다"며 "등록금 환불을 요청하는 학생대표위원들과 잘 협의하여 교육 환경 개선에 예산 편성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정 처장은 "앞으로도 유튜브 생중계 등의 시도를 통하여 대학 사회에 혁신적인 구성원 참여소통 문화를 만들고 수도권 1,000명 미만 대학 중 유일한 자율개선 대학으로서 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소규모 대학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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