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5일 수도권 집중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집배원이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보물을 각 가정 우편함에 배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수도권 집중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21개 선거구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지로 꼽히면서 여야는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본인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오전에 종로 와룡공원과 삼청공원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무악동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창신동에서 도보유세를 이어간다.
 
이 위원장 선거 캠프는 종로 선거 자체가 여야의 유력 주자가 맞붙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초반 여론조사에서 이 위원장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후보 지원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동작을(이수진)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을(박상혁), 고양병(홍정민), 고양을(한준호)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을 지원 사격한다.
 
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한몸'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동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4번인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역·상권별 적정 임대수수료율 책정 및 환산보증금제도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 정책을 내놨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출마지역인 종로 표밭갈이에 집중했다.
 
황 위원장은 오전 7시 30분 숭인동 공원인사를 시작으로 동숭동 공원인사, 평창동 골목인사, 종로 5∼6가동 골목인사 등 선거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통합당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국 유세를 도맡고 황 위원장은 종로선거에 집중하기로 '역할 분담'을 했다.
 
황 위원장은 종로 구석구석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 체크와 주민들과의 스킨십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유승민 의원도 사실상 '수도권 선대위원장'과 다름없이 연일 수도권 격전지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낮 12시 안양동안갑 간담회와 임호영 후보 유세지원을 시작으로 오산시 유세지원 이후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지원을 위해 대학동 고시촌 상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양천을 손영택 후보, 마포갑 강승규 후보 등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