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 내에 무단으로 설치한 '조국통일선언문' 비석 ⓒ데일리굿뉴스

임진각에 무단으로 설치된 신천지 비석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본지가 이단 신천지의 불법적 행태를 보도한 이후 내려진 조치다.
 
파주시는 9일 신천지 측에 자진철거 요구 공문을 보냈다. 신천지가 비석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절차에 따라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통은 계고장을 보내고 15일 정도 이행기간을 주지만 시급한 사항인 만큼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한 '조국통일선언문'이란 비석은 제목과 달리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신천지 위장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연상케 하는 단어가 등장하고 아래쪽에는 '국민대표'라는 이름으로 이만희 교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10년에도 같은 비석을 임진각 무궁화동산에 무단으로 설치했다가 2011년에 철거한 이력이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