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방법으로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일본 돗토리현이 도입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첫 사례

코로나19 검사 방법으로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일본 돗토리현이 도입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이달 중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선 니가타현의 니가타시, 아이치현 나고야시 등이 이 방식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고 있지만, 광역지역인 도도부현 차원에서 도입한 곳은 아직 없다.

교도통신은 돗토리현이 이 방식을 도입하면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면서 9일 기준으로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총 6,260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45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지만, 돗토리현은 이와테현과 함께 아직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다.

히라이 지사는 지난 8일까지 돗토리현에서 감염 의심자를 중심으로 263명이 PCR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자는 없었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감염이 확인될 경우 조기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드라이브 스루 검사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돗토리현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 장소로 현 보건소나 의료기관 구내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에서처럼 의료진이 차를 타고 온 검사 대상자의 코 점액 등 검체를 차창을 열고 채취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검사 대상자는 종전처럼 보건소나 의사가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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