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졌다.ⓒ데일리굿뉴스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가지 못했다.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8.4를 기록해 100 이하로 떨어졌다.
 
감정원 통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7일(97.8)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 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를,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우위를 나타낸다.
 
100을 기준점으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음을, 100을 초과하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음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4구(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88.8을 기록하면서 서울 전 권역을 통틀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강남 외 도심권(95.9)과 서북권(98.9%)도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갔다.
 
이같은 수치에는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코로나19 확산 공포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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